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국, 인구 1천700만명에게 주민 외출금지령

코로나19가 아직 명명되기 전, 우한폐렴으로 불리던 때의 소식이 아닙니다.

지금 벌어지는 일입니다. 무려 인구 1천700만 명의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습니다. 이유는 코로나19의 확산입니다.


선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함께 중국 1선 도시에 해당하는데요, 코로나19로 1선 도시가 봉쇄된 건 처음입니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선전시에서는 봉쇄령 전날 하루 동안 확진자 60명, 무증상 감염자 6명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봉쇄령에 따른 행정조치는 도시의 생산활동 중단입니다. 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식량 등 생존을 위한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생산 활동이 중지됩니다. 슈퍼마켓, 약국, 의료기관은 운영되지만, 이외 모든 가게는 강제로 문을 닫고, 음식점은 오로지 배달 서비스만 가능합니다.

도시 전체 버스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시민들은 도시를 떠나는 것을 금지당한 것은 물론, 실외로 나가는 것도 금지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되고, 이후 코로나 상황에 따라 완화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우는 선전에서의 이와 같은 대규모 통제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또다른 사건 은폐에 대한 음모론과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두려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