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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역전당하는 한국 1인당 GDP, 이게 다 반도체 탓


우리나라는 드디에 1인당 GDP 3만 5천 달러 시대에 진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한강의 기적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룬 성과인데,

2003년 이후 무려 19년 동안 한국에 비해 1인당 GDP가 낮았던 대만이 최근 5년 사이에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내면서, 올해 IMF전망에 의하면 대만은 1인당 GDP가 3만 6천 달러 예상, 한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앓이를 하는 동안,
사람들의 실질 체감은 어찌되었든 수출도 순풍이었고, 민간 소비도 다른 나라에 비해 원활했었고, 이런 이슈들에 힘입어 주요국 대비 준수한 경제 성적표를 받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대만의 대처는 더 뛰어나서
작년 한 해 동안 경제성장률 6.28%에 이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대만도 어느 정도 성장이 일정 궤도에 오른 나라이다보니 안팎에서의 예상이나, 실제 달성한 수치나 1~4%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해왔었는데, 그에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셈입니다.

대만의 변화, 그 이면에는?

대만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대만은 2019년 초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해외에 나가있던 대만 기업들의 유턴을 도모해왔습니다. 금융분야의 지원, 세제혜택, 용수 및 전력 등 인프라, 인력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었습니다. 2021년까지 2년 동안 무려 209개의 기업이 이에 반응했고, 유턴하면서 대만에 32조원에 육박하는 재투자가 이어졌습니다.


대만 기업의 유턴은 글로벌 IT기업들의 투자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수출에 강점을 둔 한국이 지난 10년 동안 16% 수출 증가를 보인데 반해 대만은 무려 100% 증가를 이루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만 좋은 환경이 아닌,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만의 국가전략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학들에 무려 1년에 2회 신입생 입학을 허용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대만이 무섭게 추격하며, 경제적 호황을 이루어내는 동안
우리는 어찌해야할까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 배터리 분야에서의 미래가 밝아보이지 않습니다.